
NHN의 이해진.
NHN 이해진에 탁월한 보고서 :
최근 엠파스의 SK컴즈의 합병을 지켜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엠파스 박석봉 대표였다.(물론 잘 아는 분은 절대 아니고 몇번 스치듯 인사했을 뿐이지만) 그는 엠파스를 상장한 뒤 줄곳 "경영권은 영원히 내가 갖겠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했던 분이다.
나쁜 의미로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자신이 추구해온 '자연어 검색'에 대한 자부심이 컸고, 자신이 믿는 서치엔진과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신념도 확고했다. 마치 남산골 딸깍발이 같던 그의 비쩍 마른 몸과 하얀 피부, 그리고 적당히 길렀던 머리카락은 이상적인 CEO로 비추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박석봉 대표가 서울대 공대 시절 유명한 운동권이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운동권' 이긴 한데 어떤 운동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NL의 전신인 '자민투' 계열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꼭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그의 사업 스타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이른바 지도자의 '영감과 의지' 그리고 '선도력'에 방점을 찍은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스타일은 운동권 '좌파' 보다는 '우파'에 가까운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후 박 대표는 운동권 개발자들의 집합인 '나눔'기술을 거쳐, 90년대 후반 홀로 '시티스케이프'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엠파스, 이제는 SK컴즈에 들어가고 말았으니, 머랄까 그도 밤에 잠을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일이 적지 않을 것이다.
자. 가정을 해보자. 개발자로서의 박석봉과 SDS출신인 개발자로서의 이해진과의 대결을 말이다. 불굴의 의지, 투쟁의 경험, 그리고 경륜과 천재성 무엇 하나 박석봉은 이해진에 밀릴 이유가 없다.
NHN의 이해진, 그리고 다음의 이재웅, 넥슨의 김정주 이들 세사람은 청담동 출신의 이른바 대한민국의 첫번째 '부르조아 세대'라고 불릴만 한 풍족한 삶을 살았고, 최고 학부에 자연스럽게 진출했고 해외유학을 다녀왔으며(이해진은 말고) 그리고 자연스럽게 독립해서 미래의 사업인 '인터넷'에 뛰어든 인물들이다.
이해진은, 박석봉에게 정착하지 못한 '이준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성공함으로서 제국을 일구는 데 성공하고 박 대표는 어쩔 수 없이 SK컴즈라는 대재벌의 밑으로 들어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고 만 셈이다. 글쎄. 역사에 가정이란 있을 수 없지만 엠파스의 운명은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에 출생한 벤처의 영웅들의 경영스타일에 의해서 이렇게 기구하게 바뀌고 말았다. 아니 더 좋아진 것일 수 도 있지만.
일단스포츠 윤선영 기자가 쓴, "이것이 네이버다"는 책은 이제까지 나온 NHN에 대한 보고서 가운데 가장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다. 역시 이번이 4번째 책인데 늦게 나오는 책일 수록 갈수록 스토리가 붙고 캐릭터가 살아 숨쉬기 시작한다.
이 책은 완벽하게, 이해진에 대한 찬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검색시장의 미래를 읽은 이해진이 어떻게 도전하여 네이버를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키웠는지에 대한 세세한 사건들이 주옥과 같이 나열되 있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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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네이버다 윤선영 지음/창조적 지식 공동체 싱크SYNC 기자가 짬밥을 많이 먹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수작. 한번 책을 잡으면 완독할 때까지 놓을 수가 없다. 복잡하고 어려운 경영적인 얘기는 다 빼놓고 오늘의 네이버를 있게한 중요 사건과 그에 대한 절묘한 해석이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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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책, '이것이 네이버다'를 읽고..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2007/06/29 17:14
내가 인터넷 서비스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것은 1999년. 검색엔진 엠파스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이 1999년 11월 1일이었다. 인터넷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들 중에도 그 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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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네이버다 :: 80%의 훌륭함 20%의 당혹스러움.
Tracked from Hello Alice! 2007/08/08 19:57
책의 후반부, 구글이야기와 함께 내용은 갑자기 역겨워지기 시작한다. 그것은 무엇보다 당황스러움이었다. 공학을 전혀(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막무가내 아줌마의 출현이었다. 우리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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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서울 윤선영 기자님과의 만남
Tracked from In to Deep to Web 2.0 2007/08/09 19:36
꼬날님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윤선영 기자님의 '이것이 네이버다!'라는 책에 관련해 저자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꼬날님을 믿고 의지하는 나로서는 직접 추천하신 책이기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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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강추 ^^
중대한 위치 축하!경이롭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