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님의 '링블로그' www.ringblog.net

2007년 여름, 대한민국 최고의 블로거라 불렸던 두 인물에게 신상의 변화가 생겼다. 한 명은 세계일보에서 활동하던 '떡이떡이 서명덕 기자(
www.itviewpoint.com) ' 블로거 특종기자로 불렸던 그는 날카로운 눈을 지닌 조선일보의 레이더 망에 걸렸고, 전격 스카웃됐다. 블로거들은 그의 배신(?)에 술렁댔지만 "역시 조선일보"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와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매경인터넷의 명승은 기자는, '그만의 링블로그 (www.ringblog.net) , 야후 전략기획실로 자리를 옮겼다. 블로거로서 최고의 명성을 얻었던 두 인물의 갑작스러운 자리 이동이 낯설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자리 선택이기도 했다.
야후로 자리를 옮긴 명 기자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그리고, 한 때 국내 최고의 포털이란 권위를 갖고 있던 '야후코리아'는 어떤 생각으로 그를 영입했던 것일까. 또 한가지 의문은 야후의 침체를 극복할 비책을 그는 갖고 있는 것일까. 이 같은 잡다한 생각을 가지고, 선릉역 포스코 사거리에 있는 야후의 사무실을 찾았다.

_야후로 옮긴 이후 '링블로그'가 조금은 침체한 느낌이다.
"옮긴지 정확히 한 달 됐다. 내가 활동할 때는 약 2만 명의 블로거들이 경쟁했다면, 요즘에는 9만 명의 블로거들이 활동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맞다. 아무래도 열심이 블로깅 하기 힘들다. 예전에 기자로 활동할 때와 달리 일과중에 블로깅 하기 어렵고, 더 큰 문제는 남의 블로깅을 보는 일도 여의치 않다는 점이."

_블로그란게 조금은 재야적인 성격이 강한데 한사람은 조선일보로, 야후로 갔으니...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 있는 사람들은 쎈말을 쓰기 힘기 때문이 아닐까."

_야후에서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가.
"여기서도 블로그 관련 된 일을 한다. 그리고 외부업체들과 야후와의 제휴에 관련된 일을 한다. 전략기획이란 일이 다 드렇듯이 말이다. 잡스러운 일이 많고 만남은 많은데 기획하는 것에 비해 실제 현실 서비스로 나타다는 면은 상대적으로 작다."

_야휴는 요즘 무슨 꿈을 꾸고 있나.
"포털 역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층위가 존재할 텐데, 현재 뉴 프로덕트가 성공 못하고 있는 시기다. 한마디로 말해 정체기다. 바닥을 다지고 있는 셈이고, 이는  다른 포털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무언가 나올 때가 됐는데, 그게 뉴프로덕트인지, 아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나올건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1~2년 이 같은 고민이 계속 될 것 같다."

_얼마전에 동영상 야미 서비스를 포기했는데.
"내부적으로는 셧다운 프로세스가 진행중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관리가 부실해졌고, 야동 사태가 터져 셧다운 시켰다. 한 마디로 ROI가 안나오는 사업이었다.

_동영상 필요하지 않나? 예전 야후의 전략에 미디어와 TV, 동영상 쪽에 방점이 찍혀있었는데...
" 개인적으로 동영상이 포털의 영역인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많은 전략이 폐기됐다. 100% 드러난게 없어서 내부적으로 바닥다지기 해야 할 상황이다. 바닥을  찍었다. 턴 어라운드 전략 필요하디 본사 역시 CEO가 제리양으로 바뀌었고. 우리 입장에서는 백투더 베이직을 컨셉으로 하고 가고 할 필요가 있는 때다."

_그간 야후가 돈도 많고, 인력도 좋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즘은 정 반대 같다.
"그런 시장의 분위기란게 있다. 예전의 좋았던 평가가 오히려 우리가 치고 올라가는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분명히 개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옛날 생각만 한다. 또한 근래 새로운 서비스의 실패만을 기억한다. 그래서 새것이 나와도 안 써보게 된다."

_지금도 나쁘지 않다는 얘긴가.
"그렇다. 아직도 야후 코리아는 글로벌 야후의 테스트 베드다. 매출액도 야후 내 5위권이다. 나쁘지 않다. 인구대비 시장상황 따져봐도 그렇다. 쉽게 말해 야후코리아가 2배 성장할 때, 네이버는 10배가 컸기 때문에 생기는 괴리다."

- 기자출신 에게 멀 요구하는가? 범용성인가?
"내부와 외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는 것 같다. 야후로부터 뻗어나간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점도 많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 다음, 야후가 동일한 서비스로 같이 경쟁했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바뀌었는데....곧 야후코리아의 길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엄청난 동안(童顔)'을
자랑하는 명승은 기자. 그는 약 10여년 전, 전통의 IT잡지인 '하우PC'기자로 활약했고 이후 다수의 PC와 인터넷 관련 전문지에서 기자로 활약했다. 야후로 옮기기 전까지는 최근에는 매경인터넷 기자로 활약했다. 2006년 올블로그 선정 100대 블로거 1위, 2위를 휩쓸며 기자출신 블로거의 명성을 높였다. 2007년 7월부터 야후코리아 전략기획실에서 근무. 그의 꿈은 '모든 블로거가 온라인에서 평등하게 엵이며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이다.


Posted by hoj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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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ane 2007/09/06 09:4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렇게 생긴 분이셨군요.
    연세(?)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동안이라 하시니 더욱 짐작이 안가네요. ㅎ

  3. 꿈돌이 2007/09/08 00:02  Modify/Delete  Reply  Address

    확실히 그만님은 야후로 옮기신 후로 더 유명해 진듯...
    알파 블로거로 활동 하실때는 자신의 신변을 철저히 숨기셨는데, 이젠 그렇게 하기엔 너무 유명인사가 되어 버리셨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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