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로 시간을 죽이다가, 얼결에 숨어있는 한국영화 걸작을 만나다.
바로 2007년 CGV가 자체 제작한 <에이틴(18)>이란 시리즈다.
80분 정도의 중편영화들인데,
단연 빛나는 작품은 유은정 감독의 <펀치 스트라이크>
그리고 박동훈 감독의 <소녀x소녀>
두 작품 모두 여고생을 소재로 삼아,
1970년대산 감독들의 아기자기하고도 섬뜻한 감수성을 먹음직 스럽게 요리해 놓았다.
두 편의 엔딩 자막이 올라오는 순간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아. 우리 B급 영화의 저력이 이 정도였다니....
나만 정체해 있었고, 모두가 진보하고 있었구낫..




임성언과 곽지민이 열연한 영화 <소녀X소녀>
거의 완벽한 연출과 시나리오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을 듯.
물론 어마어한 제작비를 들인 블럭버스터가 아닌 TV용 영화일 뿐이지만
탁월한 완성도에 무릎을 꿇다.
평점 : ★★★★★ (올해 발견한 최고의 영화/ 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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