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의 엽기 광고 : 도깨비 뉴스
어제는 옥션의 엽기 광고를 보고,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
머 그렇다고 온라인 세계에서의 윤리 논쟁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아침 다음과 같은 광고를 보고 먼가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아서, 재빨리 캡쳐를 받았다.
"##기분존내 할인##"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챌 수 있는 LGT의 티저(?)광고다. 아침부터 기분 존내 나빠진다.
기분존(Zone) 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서 온라인에 저 같은 욕을 써놓고 말았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당혹스러웠지만. 우선 다 알만한 대기업들이 해버린 일이기 때문에 두가지 생각 정도가 든다.
1. 최고 경영자가 저 광고를 보고 승인했던 걸까? 아님 마케팅 팀의 독단적인 결정인가.
2. 네터티브 광고가 인지도에 장기적인 효과가 날 것이라는 확신은 어떻게 한 것일까?
나조차도 최근 옥션에 간 일이 뜸하다. 꼭 이베이와 연관시켜 애국심 때문도 아니고, G마켓이나 GSeshop 등 싸고 좋은 마켓플레이스가 많이 늘었기 때문일 듯 싶다. LGT를 이용 안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최고 경영자가 승인을 했다면, 그 최고 경영자는 온라인의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는 혁신적인 경영자라고 칭찬해도 되겠지만, 만일 마케팅 팀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면, 그사람들은 최근 윤리성을 강조하는 보수파의 득세를 감안하지 못한 것이 틀림 없다. 실패다.
옥션의 광고를 또 보고 또 봤다. 아무리 봐도 끔찍하다.
시체 몰카 학원폭력 소매치기 인체부위 싸대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의 더러운 소재를 광고아이템으로 잡은 것 자체가 혁신이라면 혁신이겠다는 생각은 든다. 온라인에서도 얼마나 많은 몰카들이 돌아다니고, 폭력물이 난무하고 그리고 현실은 얼마나 더 치열한가.
이 같은 네거티브 소재로 자사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는 성공해 보인다. 그렇다면, 지켜봐야 할 것은 아무래도 한가지 뿐이다. 과연 옥션의 매출이 늘어날 것인가 아니면 줄어들 것인가. 이미 이 사건은 전 네티즌들에게 전파된 상황이기 때문에, 네거티브 광고가 2006년에도 먹힌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거나 아니면 부정하는 결과를 내보일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들은 꼭 관심있게 옥션의 매출을 지켜봐야 한다. 나도 지켜보겠다. 마케팅의 승리일까 아니면, 옥션 비즈니스 모델의 실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참 LGT는 안지켜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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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온라인 광고
Tracked from 일상의 지루함을 극복하는 사람에게 힘을! 2006/07/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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