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은 누가 뭐래도 전세계를 대표하는 불교 국가다. 그러나 불교로 통일된 왕정이라는 구체제가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막고 있기도 하다.

혁명군 놀이? ...얼굴을 가릴 이유는 없다. 매우 평이한 내용만 적었기 때문에.

버스에서 만난 일본인 배우 요시. 그는 대장금 일본성우로도 등장했다고 한다. 정말 잘생긴 친구였다. ㅎㅎ

탁신의 사진을 자랑스럽게 벽에 걸어 놓은 촌부. 그는 탁신을 잘 안다고 얘기했다. 물론 탁신의 고향 아저씨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산캄팽)
출라롱콘 대 파숙퐁파이칫 교수가 저술한 '탁신-태국에서의 정치비즈니스'
신의 행로를 거꾸로 따라가본 여정
■ 2010-0418~0425
■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 방콕 3일차(4월20일)
■ 실크웜 출판사—이곳 역시 탁신에 대한 반감이 높았다.
치앙마이를 찾은 첫번재 이유는 탁신의 고향이기도했지만, 내가 가장 많이 참고한 책의 출판사가 바로 여기 치앙마이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크웜 출판사는 동아시아에 관련된 학술서적을 출간하는 매우 권위 있는 출판사다. 게다가 모든 서적이 영어로 출간된다. 사장이 미국에서 공부한 유학파다. 그렇다 보니 용감하게 탁신 비판서적을 그것도 탁신 집권기에 내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권위있는 출판사가 북부의 소도시에 존재한 다는 사실도 놀라왔고, 그렇게 뚝심있게 계속 출판을 해나간다는 것도 놀라왔다. (태국은 제1의 도시가 방콕 약 1300만명, 제2의 도시인 치앙마이의 경우 약 50만도 채 안된다. 그러니까 태국은 방콕의 나라인 셈이다)
아쉽게도 송크란 기간이 막 끝난터라. 사장은 휴가기간이었다. 파니다라 불리는 출판인이 나와 나를 만지해 준다. 이것 저것 묻고, 부탁하고, 청탁하고, 애원해봤는데 머 딱히 들어주는게 없었다. 조금은 쌀쌀맞은 편집인이었다.
1. 탁신의 고향마을게 가고 싶다.
2. 실크웜 출판사에 대해 궁금하다
3. 전문가를 소개해 달라. 인터뷰가 필요하다.
4. 당신은 탁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요구사항은 거의 들어지지 못했다. 개정판이 나왔다길래 한권을 달래니 20$를 내가 사가란다. 정가 25$책이었다. 20% 세일해준 것에 감사(?)를 드렸다. ㅠㅠ 피같은 달라가 지출되다니.
30대 후반인 그녀는 방콕에서 공부한 인재였다. 거의 완벽한 영어를 구사했다. 내 영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어찌됐건 그의 정치적 스탠스 역시 나와 비슷했다. 비인권적이로 비민주적인 탁신을 지지할 수 없다는 이유엿다.
어렵사리 찾아간 출판사에서 냉대 비슷한 것을 당하니 기분이 좋을리 업었다.
날은 비정상적으로 덥고, 치앙마이는 조금은 낯설었다.
저녁엔 밥을 먹으로 한 식당으로 향한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꺼내들자 안진헌씨와 같이 기거하던 (트레블게릴라) 옐로우 형이 제지하고 나선다.
“기본적으로 기붕 있는 곳에선 담배를 못펴. 모든 게 탁신의 유산이야. 아니 벌금내면 필 수 있겠다. 2000바트만 내면 돼 ㅋㅋ”
그러고 보니 기찻간에서도 비슷한 경고판을 본적이 있었다. 기차 안에서 담배를 피울시 벌금 2000바트. 마치 싱가포르식 정치다. 어찌됐건 효과는 보고 있다. 탁신이 경찰 출신이라서 그럴까? 탁신은 유달리 벌금을 좋아했다. 혹은 사회규율을 바로 세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살짝 박정희 느낌도 난다.
밤이 깊었고, 우리는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이때쯤 뉴스가 흘러나온다.
실롬에서 500여장의 전단지가 뿌려졌다는 것, 탁신을 대통령으로, 라는 구호가 쓰여있었다는 것. 탁신측은 반대파의 음모라고 즉각 부인했다고 한다.
저녁 식사자리에 최 사장이 합류한다.
그는 전형적인 호남아에 쾌남이었다.
태국에 일가견이 있는 그에게 탁신에 대해 다시 물었다.
“난 탁신 좋아하지. 그는 김대중 김영삼 같은 굳건한 정치적 기반을 갖고 있어서 쉽게 안무너져. 다시 돌아올거야. 왕족? 왕족이 더 부패했지. 기본적으로 같은 도둑놈이라고 했을 때 탁신은 혼자만 먹겠다는 도둑놈은 아니거든. 그가 취한 교육정책을 봐바. 우리는 모두 탁신파야. 여기 치앙마이 사람들은 절대적이야. 못배우고없을수록 열광적이고.”
사람들과 이런저런, 태국 사회에 대한 얘기를 해본다
자연스레 계급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태국은 GNP가 8000달라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중진국이다.
그러나 실상은 어떤가?
“여기 타이항공에서 일하는 친구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말이지. 자기보다 영어 못하는 사람이 없고, 자기보다 나쁜차 타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야. 아가씨들이. 그래서 아빠가 뭐하냐고 물어보니, 머 차이나타운에서 금방이 10개 빌딩이 10채 머 다 이런 애들이었다는 거지. 외국에서 공부하고 들어와서 결혼전에 심심해서 외국 항공사에 다녔던 거지. 여기 지엔피가 8000달라라고 나오지.
자 봐봐. 말이 되?
"내가 볼때는 4000불 정도도 안되보여. 물가나 생활 수준을 봐. 여기 노동자들 저축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엉망진창이야. 대신 있는 사람들은 대농장을 운영해. 거의 이래 나라 전체가. 탁신이 나와서 한번 뒤흔들어 준거야. 얼마나 신기한 일이야” -----A씨
이런 대화가 오갈때쯤, 태국의 부총리가 TV에 나와 중대 발표를 벌인다.
실롬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수명이 죽고 다쳤다.
용의자는 레드셔츠
드디어 태국 정국이 내전 상태로 치닫고 있었다.
물론 치앙마이는 너무도 조용했다.
Leave your greetings here.
무척 기대됩니다!!
이런..첫번재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동남아 특파원이라는 블로그가 너무 인상적이십니다.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