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지난주 오투 얘기를 안했네요.
정신이 없으니 블로그가 항상 소식이 늦습니다.
얼결에 일 배우 오다기리 조를 만나고 왔습니다.
저도 한때는 오다기리 팬이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는 '이누도 잇신' 팬이었겠죠.
남들 다 그렇듯 '메종 드 히미코'에 반해 그의 작품들을 절반 가까이는 본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를 자르기 전까지의 일입니다.
박치기까지는 열광했는데, 그 이후의 장발 머리에는 그닥 감흥이 안가더군요.
그도 나도 나이를 먹나 봅니다.
오다기리 인터뷰 :
그는 매우 수줍어 하더군요.
제 눈도 제대로 안맞추더군요.
그럼에도 매우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시간도 넉넉치 못했습니다. 단 3개 언론사 ( 씨네 21과 KBS 영화가 좋다 팀과 저)
저는 약 24분 정도 인터뷰를 한 것 같군요.

KBS 전현무 아니운서가 오다기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저도 얼결에 전현무 아나운서와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
생각보다 젋더군요. 78년생.
오다기리는 76년생.
와우. 제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축에 끼니 좀 당황스럽더군요.
대신 제가 못 물어본 질문을 다른 팀에서 물어봐 주니 그점은 고맙더군요.
일본 스타 특유의 1대1 인터뷰는
한국 스타들의 기자간담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조금 신선했습니다.
대신 깐깐한 매니저가 일일히 사진을 검수하더군요.
오다기리는 사진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이왕이면 좋은 모습 나가는 것은 인지 상정이겠죠.

오다가리가 피던 담배
PS : 후기
그렇게 1시간 30여분의 인터뷰가 끝나고 그는 급하게 영화제 심사위원석으로 향했고
저는 폐막식을 구경하려고 자리를 뜨기 직전이었습니다.
그와 저랑 대화를 나누던 테이블 위에
담배 꽁초 두개가 놓여 있더군요.
물론 아무도 신경을 안쓰고.
그래서 휴지에 포장을 해서 가방에 넣어왔습니다.
이런거 주워오니, 정말이지 초라하게 보이는 군요 ㅠㅠ
기자도 일종의 품위있는 직업인데
남이 버린 꽁초에나 신경을 쓰다니.
그래서 냉큼 다시 버렸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분 계시면 어디에 버렸는지 제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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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here.
무척 기대됩니다!!
이런..첫번재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동남아 특파원이라는 블로그가 너무 인상적이십니다.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