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stilled 가 무엇일까? 굉장히 어색한 영단어.
STILLED LIVES : 정지당한 삶들....
정지된 인생들....

그런데 stilled 가 무엇일까? 굉장히 어색한 영단어.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S-21 내에 마련된 묘지.


모든 교실은 철창살로 채워진 감옥으로 변했다.

교수형이 처해진 장소.사람 죽는 것쯤은 일도 아니었따.



이들은 가해자였다.

당시 외무부 장관의 부인과 아들.

킬링 필드.

활기찬 도심. 그리고 사람들의 묵직한 표정
일요일 아침이었다.
보통 선진국 대도시라면 휴일 아침 도심이 번잡할 리가 없다.
한국의 경우도 일요일 아침만은 한산하다. 혹은 교회를 가던지.
그럼에도 프놈펜 아침은 은근히 사람이 많았다.
"왜 그럴까?"(호자이)
"글쎄~ 혹시 사회주의 국가 이기 때문이 아닐까?"(친구)
일이 많아서 주말이 없을 수도, 혹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평일 주말 구분이 덜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식당을 가보고 그 생각을 바꾸게 됐다. 오전 9시 30분경 식당안이 사람들로 그득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일요일 오전에 식당에 사람이 많은 이유란,
아마도, 집에서 식사준비를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이 또한 공산주의 국가의 특징일 수 있겠다. 먹거리만큼은 풍요한 동남아 공산주의 국가에서 구지 일요일 아침에 집에서 구차하게 밥을 할 필요가 없을 지 모른다.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이라면 바로 옆집에 마련된 식당에서 한끼 해결하면 그만이지 않나? 운전자 사랏. 그는 차 주인이자 개인 사업자였다.
우리도 당연하게 식당으로 향하다.
여행의 꽃이라면, 그것도 동남아 여행이라면 맛집 탐방을 빼놓을 수 없다.
아흣. 값싸고 맛난 동남아 음식. 내가 좋아하는 고수도 듬뿍 넣어 먹어야지.

캄보디아 정찬. 바게뜨가 인상적이다.
캄보디아 역시 쌀국수 천국이었다.
다만 눈에 거슬리는 것은, 주방장 옆에 쌓여 있는 조미료 통.
그렇다고 맛난 국물을 마다할 순 없는 일.
(향후 3일 거의 매끼를 쌀국수를 먹었음)
인상적인 메뉴는 '바게뜨'였다.
"와, 바게뜨다. 너무 맛나네. 그런데 왠 바게뜨?"(호자이)
"바보. 여기 프랑스 식민지였잖아? 베트남 안가봤어? 거긴 바게뜨가 주식인데"(친구)

사랑스러운 고기, 고기, 고기.

식사 도중 찾아온 간식 판매상들.
풍요로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와중에 끊임없는 잡상인들이 들렀다.
디저트를 파시는 분들도 있었고, 열대 과일 같은 가벼운 음식을 파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는 도중에 금새 식사가 끝이 난다.세 명의 남정네가 배부른 아침 식사를 마친 대가는 불과 6달러 내외.
물가에 민감한 누구라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바닥의 휴지. 이것은 민도의 문제가 아닌 경제학적인 문제다.
그리고 꼭 언급하고 싶은 식당의 풍경 가운데, 식당 바닥을 꼽을 수 있다.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사진으로도 찍어왔다.
물론 눈치도 보였지만 흥미로운 탐구 주제다.
동남아 대부분 식사시간에 생성된 휴지는 그자리에서 바닥에 떨군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종업원이 바닥을 한거번에 청소하는 시스템이다.
어떤 사람들은 저런 광경을 보면 꼭 "민도가 낮다"라는 표현을 꺼내곤 한다.
예전에 우리나라도 저랬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상당수 식당을 오다녀본 결과 동남아에서는 저런 시스템이 경제적이라는 생각에 미친다. 우선 인건비가 싸다. 그리고 손님 입장에서 휴지통을 찾는 것보다 바닥에 떨구는 것이 편하다. 청소하는 입장에서도 일일히 쓰레기통을 비우는 것 보다 한번에 바닥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위생의 문제? 추운지방의 밀폐된 공간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어차피 이 쪽은 다 개방된 공간이다.
머 그렇다는 얘기다.

대략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프놈펜의 평화로운 일상

그 속에서의 삶은 언제나 현실적이다.

본격적인 프놈펜 여행은 역시 도보 여행으로.

캄보디아 아이들은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았다

이번 여행은 무수히 많은 오토바이를 접했다. 가난한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다름아닌 오토바이였다.

프놈펜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메콩강


프놈펜 중심가 왕국의 입구. 프놈펜 왕궁도 한 번쯤 볼만하다. 프랑스가 큰 돈을 후원해 다시 지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느 소고기가 흔하다.

캄보디아 독립 기념탐. 이 역시 프랑스가 선물한 것이라고. 아이러니다

캄보디아의 한 젊은 여성. 국적을 쉽게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된 이들이 많았다.

한 야시장의 핸프폰 가판대 풍경

프놈펜의 락 까페. 값싼 유흥업소다. 소유주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Leave your greetings here.
호자이 여전하구나, 잘 살고있어줘서 고맙다. ㅋㅋ
stilled lives에서 stilled는 내 느낌으로는 정지된...으로 읽힌다. 삶은 원래 움직이는 건데, 이 분들의 삶은 언제부터인지 목숨은 붙어있으나 내용적으로 정지됐다고 할까...
하여튼 흥미로운 포스팅, 고맙다.
그렇군요. 저도...부사에 ed 분사형을 붙인 것을 보고, 전시회이니 무슨 의미를 주려고 했다는 정도만 감을 잡았을 뿐입니다. 정지된 인생이군요. 선배는 어떠신가요? 여전히 전진하는 인생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