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개소문닷컴>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시는 분이라면 꽤나 '오덕후'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저는 이 회사(?)가 만들어 진 직후인 2006년에 인천에 있다는 사무실을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사이트 쥔장과 작업 풍경이었습니다.

당시 인천에서 미술을 전공한 안진홍(71년생)이란 분이
인천에서 라이브 카페(?)와 당시 꽤 큰 규모의 인터넷 중고 CD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일본 문화에 빠져 사는 일종의 오덕(?)이기도 했는데,
작심을 하고 한-중-일 댓글 번역 사이트를 만들어 버린 거지요.

이름도 유치 찬란한 *개소문 닷컴 www.gesomoon.com 이었습니다.
일본의 디씨인사이드로 알려진 2Ch이 주요 컨텐츠 공급원이었고,
중국이나 여타 국가 인터넷 게시판의 한국 관련 컨텐츠를 번역 서비스 한게 시초였습니다.

그런데 이 컨텐츠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며 폭발적으로 성장을 한 거지요.
당시 그는 알바생과 함께 댓글을 번역하고 있었고, 저와의 인터뷰는 아주 신중하게 진행이 됐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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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개소문 안진홍(왼쪽) 씨와 인터뷰를 당하(?)는 개콘의 김대범씨

이분은 매우 신중했고 매우 거칠기도 했습니다.
(지적이다거나 세련된 것과는 살짝 거리가 있죠 ^^; 정식 문화평론가는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분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이후 몇번 인천의 라이브 까페를 찾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분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는데,

1. 싸나이다왔다는 점
2. 민초들의 치열한 삶에 대해 체험적으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3. 스스로 부르주아적 컬처와 88만원 세대의 긴장사이에서 오랫동안
4. 그것도 즐기면서 살아온 히피라는 점이었습니다.
5. 게다가 음악에 대한 확고한 지식도 있었지요.


그래서 그분을 인터뷰어로 내세워서 자그마한 연예인(딴따라) 인터뷰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딴따라 인터뷰 www.journalog.net/geso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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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하고 노는 작업입니다. 생각보다 연예인 섭외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제게 도와주실 일은 괜찮은 딴따라를 추천하는 일이 아니고,
섭외를 도와주시는 일입니다.

제발 섭외좀 도와 주세요. 흑흑.
 

Posted by hoj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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